부산교회개혁실천모임, 종교개혁 49주년 및 한국교회개혁선언 10주년 기념 행사 마쳐[뉴조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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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8-10-31 10:41 / 조회 2,813 / 댓글 3본문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종교 개혁 최종 지향점은 초대교회"
부산교회개혁실천모임, 종교개혁 49주년 및 한국교회개혁선언 10주년 기념 행사 마쳐
2008년 10월 30일 (목) 류의근
1998년 손봉호 교수·옥한흠 목사 등 각계각층의 300여 명 인사들이 참여해 ‘한국교회개혁선언’을 발표했다. 교회 재정 투명성 실천, 목사 사제주의·권위주의 타파, 목사 장로 임기제 및 직무 평가제 도입, 난립한 교단 신학교의 정비, 총회 노회의 금권 선거 배격 등이 내용이다.
부산교회개혁실천모임(부개실·대표 류의근)이 종교개혁 49주년 및 1998년 한국교회개혁선언 10주년 기념을 맞이해 '종교 개혁이 요구되는 한국 교회'라는 주제로 부산진교회(담임 이종윤 목사) 왕길지 기념관에서 행사를 열었다.
10월 26일 양용의 교수(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가 ‘한국 교회, 변해야 한다’, 10월 27일 김승호 교수(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가 ‘한국 교회의 문제들과 개혁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후 토론을 열었다. 종교개혁기념일은 부산지역 교회개혁을 위한 의식화·공론화를 위해 기획한 행사다.
첫 순서인 기념 예배에서 이종윤 목사는 “종교 개혁 최종 지향점으로 삼을 푯대는 공동 소유·공동 생활하는 초대 교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의 흐름을 살펴 맘몬이 힘을 행사하는 것을 예의 주시해 격전의 의지를 다질 것을 지적하고 “세계 교회의 성격을 띤 WCC가 지역 교회와 유기성을 상실하고 관료화되었기에 새롭게 생명력 있는 교회가 대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용의 교수는 ‘한국교회, 변해야 하는 것들-십자가의 길을 가며 점검하고 바꾸어야 할 가치관’(막 8:27-10:45)으로 “개혁을 하려면 십자가의 기초에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십자가의 기초는 철저한 회개와 자복, 죄에 대한 철저한 경계와 조치를 말한다. 또 개혁의 씨앗을 뿌리는 자에게는 도덕적 완전성과 증거력, 수신과 수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위와 감투와 돈의 영광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의 길을 감당하고 말하고, 개혁은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둘째 날은 김승호 교수가 ‘한국 교회의 위기와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교인 수 감소 현상의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교회의 공동체적 특성에 맞는 형태의 공동체적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고 △제로 베이스 예산 편성 기법을 도입하고 △신학교 통폐합, 신학생 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 김운성 목사가 “루터의 종교개혁은 루터가 자신의 죄의 문제에 대한 급진적 자각과 해결에서 출발하여, 자기 개혁을 거친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와 신학의 진리를 발견하고 실천하며, 고독한 광야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교회·가정·사회·경제·정치·문화의 영역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부개실 회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한국교회개혁 95개조를 낭독했다.
부개실이 △교회 개혁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국교회 타락 백서 제작 △평신도를 변화시키는 개혁 의식화 교육 사업 △평신도의 개혁 참여를 이끌어내는 사업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 모범적 특성화 교회 발굴 보급 사업 △흩어지는 교회에 대한 지역 교회의 관심 제고 사업 △지역 교회의 사회 선교 사업과 실천 확대 유도 사업 등을 힘을 쏟기 바란다.
* 이 글을 <복음과 상황>에도 기고하였습니다.
류의근/ 부산교회개혁실천모임 대표ㆍ신라대 철학과 교수
부산교회개혁실천모임, 종교개혁 49주년 및 한국교회개혁선언 10주년 기념 행사 마쳐
2008년 10월 30일 (목) 류의근
1998년 손봉호 교수·옥한흠 목사 등 각계각층의 300여 명 인사들이 참여해 ‘한국교회개혁선언’을 발표했다. 교회 재정 투명성 실천, 목사 사제주의·권위주의 타파, 목사 장로 임기제 및 직무 평가제 도입, 난립한 교단 신학교의 정비, 총회 노회의 금권 선거 배격 등이 내용이다.
부산교회개혁실천모임(부개실·대표 류의근)이 종교개혁 49주년 및 1998년 한국교회개혁선언 10주년 기념을 맞이해 '종교 개혁이 요구되는 한국 교회'라는 주제로 부산진교회(담임 이종윤 목사) 왕길지 기념관에서 행사를 열었다.
10월 26일 양용의 교수(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가 ‘한국 교회, 변해야 한다’, 10월 27일 김승호 교수(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가 ‘한국 교회의 문제들과 개혁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후 토론을 열었다. 종교개혁기념일은 부산지역 교회개혁을 위한 의식화·공론화를 위해 기획한 행사다.
첫 순서인 기념 예배에서 이종윤 목사는 “종교 개혁 최종 지향점으로 삼을 푯대는 공동 소유·공동 생활하는 초대 교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의 흐름을 살펴 맘몬이 힘을 행사하는 것을 예의 주시해 격전의 의지를 다질 것을 지적하고 “세계 교회의 성격을 띤 WCC가 지역 교회와 유기성을 상실하고 관료화되었기에 새롭게 생명력 있는 교회가 대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용의 교수는 ‘한국교회, 변해야 하는 것들-십자가의 길을 가며 점검하고 바꾸어야 할 가치관’(막 8:27-10:45)으로 “개혁을 하려면 십자가의 기초에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십자가의 기초는 철저한 회개와 자복, 죄에 대한 철저한 경계와 조치를 말한다. 또 개혁의 씨앗을 뿌리는 자에게는 도덕적 완전성과 증거력, 수신과 수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위와 감투와 돈의 영광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의 길을 감당하고 말하고, 개혁은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둘째 날은 김승호 교수가 ‘한국 교회의 위기와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교인 수 감소 현상의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교회의 공동체적 특성에 맞는 형태의 공동체적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고 △제로 베이스 예산 편성 기법을 도입하고 △신학교 통폐합, 신학생 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 김운성 목사가 “루터의 종교개혁은 루터가 자신의 죄의 문제에 대한 급진적 자각과 해결에서 출발하여, 자기 개혁을 거친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와 신학의 진리를 발견하고 실천하며, 고독한 광야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교회·가정·사회·경제·정치·문화의 영역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부개실 회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한국교회개혁 95개조를 낭독했다.
부개실이 △교회 개혁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국교회 타락 백서 제작 △평신도를 변화시키는 개혁 의식화 교육 사업 △평신도의 개혁 참여를 이끌어내는 사업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 모범적 특성화 교회 발굴 보급 사업 △흩어지는 교회에 대한 지역 교회의 관심 제고 사업 △지역 교회의 사회 선교 사업과 실천 확대 유도 사업 등을 힘을 쏟기 바란다.
* 이 글을 <복음과 상황>에도 기고하였습니다.
류의근/ 부산교회개혁실천모임 대표ㆍ신라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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