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언론보도

세반연, "세습방지법 환영, 무력행사 사과 요구"[에큐메니안 9/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3-09-23 17:02 / 조회 1,318 / 댓글 0

본문

세반연, "세습방지법 환영, 무력행사 사과 요구"
"편법세습 의혹과 제보...세습방지법 명성교회부터 적용하라"
2013년 09월 13일 (금) 20:56:46 고수봉btn_sendmail.gifgogo990@hanmail.net

지난 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하 예장통합)이 제98회 총회에서 ‘교회세습방지법’을 가결시킴에 따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는 13일 오전11시 서대문 이제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세반연은 이번 예장통합 총회에서 ‘교회세습방지법’이 출석 1033명 중, 찬성 870, 반대 81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종국 공동대표는 “(교회세습방지법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주님의 은총으로 예장통합 총회에서 절대 다수로 통과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이는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과 은총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며 기뻐했다. 그는 “앞으로 다른 교단들의 총회에서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여 세습방지법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세반연은 성명서에서 세습방지법을 제정한 감리교단의 편법세습 시도를 들어 “교회세습방지법이 가결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시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사례가 한국교회의 실추된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첫 걸음이 되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반연은 예장통합 총회가 진행되는 9일과 11일, 각각 교회세습방지법 호소문 배포와 침묵시위, 홍보부스를 운영하던 중 명성교회 교인들에게 홍보물 탈취, 홍보부스 강제 철수, 폭언 및 폭행 등을 당한 것에 대해 입장발표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 세반연 실행위원장 방인성 목사(좌)와 공동대표 백종국 교수(우). ⓒ에큐메니안
명성교회는 이번 예장통합 제98회 총회 장소이자 세반연에 의해 세습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게다가 홍보부스 설치와 호소문 배포 등은 사전에 예장통합 총회와 합의된 내용임에도 명성교회 일부 교인들이 활동가를 비롯해 취재기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이에 세반연은 “폭력과 무력을 행사한 것은 몰지각한 행위로써 이로 인해 명성교회에 대한 세습의혹을 보다 강하게 부추기는 결과만 낳았다.”고 지적했다.

세반연 실행위원장 방인성 목사는 “총회는 전국교회의 대표들이 모여 교회의 현안과 방향, 지역과 한국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자리”라며 “이를 준비하는 교회는 총회가 원만히 준비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다.”고 규탄했다.

그는 “명성교회에서 일어난 물리적 충돌에 대해 담임목사는 물론 준비위원들의 사과와 입장발표를 밝혀 달라.”고 주장했으며 “이번 총회에서 가결된 세습방지법을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명성교회가 편법세습을 하려는 의혹과 제보를 받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가결된 세습방지법이 명성교회부터 적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장통합은 이번 총회 가결로 인해 지난해 교회세습방지법을 도입한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이어 두 번째가 됐으며, 이달에 열리는 다른 교단의 세습방지법 도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장 고신은 오는 23∼27일, 한국기독교장로회는 24∼27일 각각 총회를 열어 세습방지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ttp://www.ecumen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9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