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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교회, 평신도에서 답을 찾다 (평화나무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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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5-06-16 17:37 / 조회 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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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가 2025년을 맞아 ‘연속기획포럼’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열린 첫 포럼은 ‘혼란한 시대 속 그리스도인의 주체적 신앙’을 주제로, ‘평신도가 교회를 깨운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평신도 교회의 개념을 중심으로 ‘주체적 신앙’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여전히 성직자 중심의 위계 구조에 갇혀 있으며, 이로 인해 교인들이 스스로 말씀을 읽고 신앙을 해석하며 적용하는 주체로 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는 단지 지시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인 ‘종속적 구조’가 아니라, 함께 질문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공동체’여야 한다”며 “질문과 토론을 통해 교회의 방향과 삶의 방식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이 바로 주체적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예인교회의 정성규 목사도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신앙은 자발성보다는 강요된 순종에 가까우며, 교회 운영 또한 민주적 참여보다는 목회자나 리더의 결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회의 생명력은 자발성에서 비롯되며, 위계적 지시가 아닌, 서로 질문하고 경청하며 책임을 나누는 수평적 관계 안에서 건강한 교회가 자란다”고 강조했다. 

 

일산은혜교회의 강경희 집사 역시 “신앙의 주체성은 특정한 자격이나 신학적 훈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을 삶과 연결해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된다”며 “신앙은 혼자 읽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을 개인의 영적 과업으로만 보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고 자라가는 삶의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교회와 사회 변화 주체로서의 기독여성’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성희 교수와 기독여민회 이혜숙 회장, 최유미 씨가 발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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