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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4월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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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04-02 10:49 / 조회 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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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활의 기쁨이 이주민들의 아픔과 함께하는 연대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이번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그가 어디에서 왔든(행10:35)”이라는 복음의 고백 위에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예배로 진행합니다. 한국 사회와 세계 곳곳에서 이주민들이 단속과 추방, 차별과 배제 속에 두려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활의 기쁨이 우리만의 위로에 머물지 않고, 경계 밖으로 밀려난 이들의 눈물과 함께하는 연대의 고백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폭력이 멈추고 생명을 살리는 평화의 길이 열리게 하소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며,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세계는 경제적 혼란 가운데  있습니다. 모든 군사적 공격과 보복이 즉각 멈추고 대화와 국제적 중재의 길이 열리도록, 또한 한국교회가 특정 국가의 이해관계를 신앙으로 미화하거나 전쟁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생명과 화해, 평화를 증언하는 공동체로 서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를 위한다는 말로 국가질서를 어지럽힌 이들을 옹호하고 거짓 선동하는 일들이 멈추게 하소서

민법 일부개정안을 둘러싼 일부 교계의 반대 움직임 속에서,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다는 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공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가 질서를 어지럽힌 이단 단체를 옹호하기도 합니다. 종교의 자유를 명분 삼아 정교분리의 원칙을 흔들고 정치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들을 멈추고, 교회의 본질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교회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4. 대전 화재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시고,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하고 책임있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대전 문평동 공장 화재참사로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 가운데 있는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이번 참사가 단순 사고가 아니라 산업 현장의 구조적 위험과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사회적 재난임을 직시하도록 기도합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도록 기도합시다. 


5. 제주 4·3을 기억하며, 국가폭력에 동참한 교회의 죄를 직면하고 정의와 평화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제주 4·3을 기억하며, 국가폭력의 역사 속에서 침묵하거나 때로는 그 폭력의 도구로 동원되었던 교회의 죄를 돌아봅니다. ‘빨갱이’, ‘폭도’와 같은 낙인 아래 수많은 생명이 스러졌던 역사를 망각하지 않고, 억울한 죽음과 남겨진 이들의 고통 앞에 진심으로 애도하고 회개하며, 회복적 정의와 평화의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6.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기억하며, 진실과 책임, 그리고 생명의 가치를 바로 세우게 하소서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여전히 아물지 않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우리의 책임을 기억합니다.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고 책임이 끝까지 규명되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게, 교회가 이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붙들며, 기억하고 행동하는 공동체로 서게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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