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좌]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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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9-03-04 18:22 / 조회 2,601 / 댓글 14본문
[성경강좌]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
교회 2천년 역사를 살펴보면 영적 각성과 부흥에는 언제나 기도가 있었습니다. 바른 기도는 교회를 살리고 역사를 새롭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한국교회는 심각한 질병이 들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우리의 기도가 ‘바른기도’인지를 점검해봐야 할 것입니다.
작금의 한국교회 기도 일반을 살펴볼 때,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기도에 대한 왜곡이 심각합니다. 하나님을 갈증이 날 때마가 동전을 넣고
음료수를 빼먹는 자판기 쯤으로, 혹은 부당하고 불의한 내용에 대해서도 끈질기게 떼를 쓰고 조르면 어쩔 수 없이 들어주는 맘 약한 부모님쯤으로
여기는 태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기도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이 '성경적으로' 둔갑하여 교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개혁과 영적 각성운동은 반드시 바른 기도의 회복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바른 기도의 회복을 위해, 이번 성경강좌를 통해 영성의
대가인 시편 기자들의 기도를 살펴봅니다. 시편 기자들이 바라봤던 하나님을 묵상하고, 그들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공급 받던 그 은혜를
사모하며, 이 자리를 마련합니다.
영성의 대가 시편 기자들의 기도를 통해 배우는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강 좌 일 정>
○ 일시 : 2009년 3월 20일(금) ~ 4월 17일(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5주간)
○ 장소 : 뜨인돌교회 예배당(아래 약도 참고, 홈페이지 http://livingstone.or.kr)
○ 강사 : 정준경 목사(뜨인돌교회,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
○ 수강료: 2만원(간식비, 교제비 포함)
○ 강의 일정:
강의일정 |
강의내용 |
묵상시편 |
|
1강 |
3월 20일 |
시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108편, 19편 |
2강 |
3월 27일 |
시편의 인생관(허무속의 긍정) |
90편, 103편 |
3강 |
4월 3일 |
시편은 불의에 대한 정의의 투쟁이다 |
1편, 92편 |
4강 |
4월 10일 |
현재가 이해가 안 되면 과거에서 답을 찾으라. |
79편, 83편 |
5강 |
4월 17일 |
쉬르 하말롯(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
120-134편 |
○ 수강신청 : 아카데미 계좌(국민 299601-01-028011, 예금주 교회개혁실천연대)로 수강료를 입금한 후 메일(protest@protest2002.org), 혹은 전화로 입금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당일 수강신청도 가능합니다.
○ 문 의 : 정운형 국장 02-741-2793
<강사 정준경 목사의 초대글>
시편은 영적 거인들의 천년의 신앙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영적인 보물창고입니다. 이 강의는 시편을 연구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입니다. 시편에
숨겨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물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했습니다.
이 강의는 중간적인 강의입니다. 신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전문가들을 위한 강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감동적인 예화가 곁들어진 대중적인 강의도 아닙니다. 알아듣기 어려운 성경학자들의 이론과 학설을 소개하는 이론적인 강의도 아니고, 가볍게(?) 은혜 받고 위로 받기 위한 쉬운 강의도 아닙니다. 성경 본문을 가지고 씨름하면서 성경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려는 강의입니다.
저는 문학을 전공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신학대학원을 들어갈 때 학부에서 배웠던 책들을 버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학문을 공부하니까 세상 학문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영적인 책인 성경을 세상에서 배운 문학적 지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성경은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소설을 읽듯이 시를 읽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설과 시는 글을 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동일하게 읽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성경은 글 쓰는 방식이 다릅니다. 글 쓰는 방식이 다르다면 읽는 방식도 달라야 합니다. 모든 성경을 똑같이 읽으면 성경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풍성한 메시지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저는 미처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30년을 성경을 읽었습니다. 모태 신앙인 저에게 누구도 성경의 장르에 대해서 가르쳐 준 분이 없었습니다.
시편을 문학시간에 배웠던 시(詩)로 해석하며 읽었더니 전에 깨닫지 못했던 풍성한 메시지들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성경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보물들이 드러났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시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영적 진리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렇게 시편에 빠져서 6년의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더니 이제 그 감격을 나누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설익은 과일을 내놓는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서지만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시편은 특이한 성경입니다. 다른 성경들은 하나님께서 주의 종들을 통하여 먼저 말씀하신 것인데, 시편은 인간이 하나님께 먼저 드린 기도나 찬양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말을 들으시고 다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도 이렇게 기도하고, 이렇게 찬양하고, 이렇게 믿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시편은 최고의 기도의 교과서요, 최고의 찬양이요, 최고의 믿음의 안내서입니다.
이 강의가 말씀의 진리에 목마른 하나님의 백성에게 작은 위로와 소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교회 개혁을 외치는 우리가 죄인 중의 괴수이며, 바로 개혁 대상임을 시인하면서 말씀으로 우리가 먼저 영적 각성과 회개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추천도서)
시편사색, 월터 브루그만 저, 조호진 역, 솔로몬, 2007.
시편사색, C. S. 루이스 저, 김정우 역, 총신대 출판부, 1992.
시편강해, 존 스토트 저, 홍병창 역, 엠마오, 1989.
* 뜨인돌교회 오시는 길 - 지하철 3호선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50미터 정도 내려오시면 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마을 버스 '서초18번'을 타시고 4번째 정거장인 '언남중학교 앞'에서 내리십니다. 버스 가던 방향으로 70미터 정도 올라가시면 언남중학교(고등학교가 아닙니다) 정문이 나옵니다. 정문 맞은 편에 세븐일레븐이 있는 건물 지하입니다.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 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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