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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2월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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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02-06 17:19 / 조회 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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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기도제목]


1. 한국교회 목회자 세대교체가 권력과 명예가 아닌 겸손과 섬김의 바탕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남포교회의 목회자 세대교체 과정을 바라보며, 한국교회가 각 교회의 차기 리더십을 세우는 일을 단지 자리와 직함의 승계로 여기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교회의 미래가 혈연과 영향력, 조직 논리가 아니라 복음의 정신과 공동체의 신뢰 위에 세워지게 하시고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충분한 숙의를 거쳐, 교회가 스스로를 갱신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극우 이념과 결합한 신앙이 더 이상 교회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지 않게 하소서.


정치적 신념을 강하게 드러내는 일부 목사와 교회를 둘러싼 사건 속에서, 신앙이 혐오와 배제, 폭력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복음의 이름으로 극단적 정치 이념이 결집하고, 교회가 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공간이 되는 현실을 깊이 성찰하게 하시며, 한국교회가 분노를 동원하는 집단이 아니라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선을 모색하는 공동체로 돌아오기를 기도합시다.


3. 이주민 단속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공포가 멈추고,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게 하소서.


미국 ICE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은 수많은 이주민과 그 가족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안기며, 일상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권한을 가진 기관과 정책 결정자들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먼저 고려하게 하시고, 이주민을 보호와 환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정의로운 이민 정책이 세워지게 하소서. 또한 교회가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억눌린 이웃의 곁에 서서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과 함께 울고 연대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4. 한국교회가 자기 보호를 넘어, 건강한 사회를 세우는 책임을 선택하게 하소서.


최근 통일교, 신천지 등 이단 사이비 세력의 조직적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하여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이에 보수 교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법안의 자의적 해석과 정권성격에 따라 악용될  소지로 인해 법률제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비판을 회피하며 스스로를 지키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기를, 특권 집단이 아니라 시민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5. 사회적 약자의 곁에 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이주민, 해고 노동자, 전세사기 피해자, 고공농성에 나선 이들 곁에서 교회가 말뿐인 위로가 아니라 실제적인 연대가 되게 하소서. 효율과 성장의 이름으로 밀려난 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하시고, 교회가 안전한 피난처이자 정의를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계신 그리스도의 길을 끝까지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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