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여전히 성별에 따라 역할과 위치가 구분됩니다. 여성은 교회의 헌신적인 일꾼으로 소비되지만, 주요 의사결정 구조에서는 소외되며, 교회 리더십의 역할을 맡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번 두 번째 포럼은 주체적 기독 여성의 시각으로 교회와 사회의 변혁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여성들의 주체적 신앙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합니다. 

첫 번째 발제자는 김성희 교수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신약학 교수)입니다. 성서 속 여성 제자들의 활동을 조명하며, 왜곡된 교회 문화 속에서 억압된 여성의 현실을 지적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두 번째 발제자는 여혜숙 장로 (성문밖교회 장로, 기독여민회 회장)입니다. 여성안수 문제는 목사안수의 형평성 문제를 넘어 여성장로 안수, 나아가 교회 리더십 재편과 연결됨을 짚고, 교회 활동에 여성이 동원되는 현실의 대안을 발제합니다. 

마지막 발제자는 최유미 님(30대 여성 직장인)입니다. 사회 변화 운동의 중심에 선 청년 여성들이 교회에 머물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을 비판하고, 교회 안에서도 변화의 주체로 설 수 있는지 고민과 가능성을 공유합니다. 

이번 포럼은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 과 함께 합니다. 교회가 성평등한 신앙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간·장소: 6월 19일(목) 저녁 7시, 공간 새길 (5호선 서대문역, 중구 통일로 114 지하1층) 

포럼 내용 자세히 보기: https://bit.ly/3HyUhQ8

신청하기: bit.ly/주체적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