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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사랑의교회 공동의회에 대한 성명서(20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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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3-12-02 15:55 / 조회 3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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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회개혁실연대 사무국입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1월 10일, 공동의회를 열어, 교회 건축의 건을 사후 승인하는 과정을 밟았습니다. 이에 개혁연대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합니다.

이번 사랑의교회 건축문제에 관해 회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염려가 있으실 것으로 압니다. 더욱더 애정어린 관심과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사랑의교회 공동의회에 대한 성명서]

사랑의교회가 끝내 부패한 한국교회 흐름에 합류했음을 개탄한다!

지난 1월 10일 열린 사랑의교회 공동의회는 2,100억 원 규모의 교회건축을 94.2%의 찬성으로 승인했다. 오정현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 지도자 뿐 아니라 성도들도 그 동안 사랑의 교회 건축 중단을 촉구해온 진정어린 호소와 충언을 철저히 외면했다. 사랑의교회 건축계획이 안고 있는 신학적․신앙적 문제점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단호하게 거부하였다. 자신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정당화 논리와 틀에서 한 치도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공동의회는 사랑의교회가 잘못된 길을 걸어가는 것을 공적으로 승인해주는 슬픈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 사랑의교회가 어떤 영적 상태에 놓여 있는가를 확인하고, 말할 수 없는 비애를 느낀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공동의회를 열기 전 이미 600억 원의 대출을 받아 1,174억 원 상당의 신축 부지를 구입하고 1,300여 억 원의 건축약정헌금을 받았다. 우리는 그런 상태에서 공동의회를 여는 것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이미 지적하고, 오정현 목사와 당회는 공동의회석상에서 먼저 사과해야 함을 천명한 바 있다. 한편 그 동안 축적되어 온 옥한흠 원로목사의 가르침과 사랑의교회가 걸어온 길에 기대어, 기도하는 심정으로 일말의 희망을 가졌다. 교회건축이 안고 있는 본질적 문제점들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종합적 성찰이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러나 결국 그 실낱같았던 희망마저 짓밟히고 말았다.

이제 우리는 비통한 마음으로 사랑의교회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이번 사랑의교회 공동의회는 신앙적 진정성과 정당성을 상실한 회의였음을 천명한다.오정현 담임목사와 당회는 교회신축을 돌이키기 힘든 단계로 까지 추진하면서, 의미 있는 의사수렴 절차를 밟지 않았다. 심지어 문제를 제기하는 소수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억압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들은 공동의회에서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다. 교회신축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논점은 제시되었지만 그 심각한 신학적․신앙적 문제점에 대하여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성도들에게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이는 다 ‘내 교회의 규모를 확대해 좋은 일 많이 하면 된다’는 지극히 세속적 논리에 눈이 멀어, 교회가 걸어가야 할 비움과 낮아짐의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사랑의교회 지도자들은 주님의 어린 양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는커녕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가고 있는 무서운 죄를 통감하고 깊이 회개해야 한다.

둘째, 사랑의교회는 더 이상 건강한 대형교회의 모델인양,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선도하는 교회인양해서는 안 된다. 사랑의교회는 이제 옥한흠 원로목사의 건강한 설교, 교회개혁의 외침, 철저한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를 깨우는 목회로 대변되던 그런 교회가 아니다. 물론 노골적으로 담임목사직을 세습하고, 담임목사가 교회재정을 횡령하고, 성적으로 부패한 교회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랑의교회는 결국 왜곡된 승리주의와 개교회주의 논리, 즉 ‘내 교회 규모 확대를 통해 더 큰 일을 하겠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부패한 한국교회의 흐름에 결정적으로 합류하고 만 것이다. 사랑의교회는 하나님나라의 길인 십자가의 도는 큰일을 하는데 있지 않고 큰 사랑으로 섬기는데 있음을 지금이라도 기억하고 돌이켜야 한다.

셋째, 사랑의교회가 진정한 회개의 과정 없이 단지 확대된 규모를 통해 더 크게 벌리게 될 일들은 외면상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나라의 일이 아님을 천명한다. 그것은 자신의 본질적인 죄를 감추거나 정당화하여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한 그럴듯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의교회가 진정으로 세상의 빛으로서 사회를 섬기고,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제자훈련을 강화하기 원한다면, 일단 그 모든 것을 근원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건축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

넷째, 우리 개혁연대는 사랑의교회 건축과정 전체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모든 건축과정에 비리 또는 특혜가 있는지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다. 발견될 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시정과 각성을 촉구할 것이다.

다섯째, 사랑의교회는 더 이상 건강한 한국교회의 모델로서 지도적 역할을 자처하거나 감당해선 안 된다. 물론 사랑의교회가 교회건축을 일단 완료하면 반대의 목소리는 잦아들고 칭찬과 격려의 목소리가 높아질지 모른다. 더 많은 교회와 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사랑의교회 품으로 안길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개혁연대는 지금 명토박아두고자 한다. 그것은 결코 사랑의교회가 바른 선택과 결단을 했다는 증거가 아니다. 슬프게도 한국교회가 전체적으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치료하기 불가능한 상태로 점점 더 타락해가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우리 개혁연대는 한국교회가 제발 그런 길을 걸어가지 않게 되기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기도한다. 그런 심정으로 사랑의교회에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 지금이라도 건축 추진을 중단하고 그동안 사랑의교회 건축에 대한 다양한 문제제기에 대하여 귀 기울여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현재 사랑의교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보다 신앙적으로 그리고 건전하게 풀어갈 수 있는 길을 한국교회와 함께 의논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하여 우리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그 길을 모색하는 공개 토론회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열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1월 13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백종국·오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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