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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편지] 우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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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1-12-29 19:50 / 조회 1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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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지금까지 교회상담, 이슈파이팅, 교단총회 참관활동, 교육사업, 청년사업 등 4년동안 모든 사업을 두루두루 우직하게 이끌어간 박세범 팀장이 올해로 마무리 합니다. 별칭이 '우디'였는데요, 우디의 앞길을 축복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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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여러 교우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였습니다. 교회와 하나님을 향한 분노, 희망, 눈물이 담긴 이야기를 접하며 개혁연대에서의 시간을 보냈지요. ‘왜 그렇게 다들 교회에 매달려 애걸복걸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 운동은어느덧 제 삶의 일부가 되었고 그 분들의 마음에 저 또한 동화되어 어떻게 하면 교회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곱씹게 하였습니다.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한 시간이 계속되었고, 그러다 조금은 지쳤는지 모르겠습니다. 교회개혁의 지난함에 답답했고, 타인을 향한 공명의 마음 또한 무뎌져 가는 듯 했습니다. 교회문제의 현실은 이야기하지만, 정작 희망과 기대는 언급하기 벅찬 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지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를 향한, 타인을 향한 사랑 없이 이 일을 감당할 순 없으니 말이지요.

 

교회개혁의 현장을 떠나는 것, 시원섭섭합니다. 하지만 제가 다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네요. 다할 것처럼 얘기했던 교만한 저를 이제 포기합니다. 제가 그저 하나님의 계획에 아주 잠시 동참한 것으로 포장해야겠습니다. 제가 맡아왔던 교회개혁운동의 전부를 다시 하나님께, 그 일부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의탁합니다. 저는 이만하면 됐다 싶습니다. 제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메시지를 건네야겠습니다.

 

개혁연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 특히, 사무국 식구들 너무 고맙고 존경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사무국을 향한 아낌없는 응원과 후원, 간식을 마구마구 보내주셨으면 하네요. 저도 이제 개혁연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 살 겁니다. 평생 개혁연대가 잘 되길 바랄 겁니다.

 

재충전하겠습니다. 신납니다. 행복하세요.

 

P.S. 교회에 계신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 목사님. 공동체를 위해 한 걸음 더 양보하시고 한 번 더 사랑하세요. 우리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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