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개혁연대 청개구리 시즌 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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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10-23 16:00 / 조회 30 / 댓글 0본문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여섯 번에 걸쳐 진행된 청년개혁연대 ‘청개구리 시즌4’의 활동을 모두 마쳤습니다.
올해 청개구리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책을 먼저 펼치기보다 한국교회의 현장을 직접 바라보고, 그곳에서 생겨난 질문을 가지고 다시 교회의 역사와 오늘을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청개구리 활동과 교단총회 참관을 소개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던 교회와 총회에 대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참여자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청년 모임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반가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청년들이 자신의 신앙과 교회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청개구리들은 교단총회 참관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한국교회의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직접 바라보며, 교회는 무엇을 논의하고 어떻게 결정하는지, 그 과정에 어떤 목소리가 담기고 또 어떤 목소리가 충분히 들리지 않는지를 살펴봤습니다.
현장에서 품게 된 질문은 『거꾸로 읽는 교회사』 책모임으로 이어졌습니다.
1부인 ‘낯설게 보기’를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교회의 모습과 신앙을 다시 바라봤습니다. 교회의 좋은 전통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사회적 책임과 복음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2부인 ‘지성과 반지성’을 읽으면서는 교회가 질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교회는 받을 수 있는 질문과 받지 말아야 할 질문을 구분하기 이전에, 어떤 질문이든 받고 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한 참여자의 이 말은 이번 시즌 청개구리가 함께 나누었던 고민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신앙은 정해진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고민하며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지막 책모임에서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어떤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세워가는 신앙, 본질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신앙, 그리고 교회와 사회를 함께 바라보는 신앙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는 『거꾸로 읽는 교회사』의 저자 최종원 교수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책을 쓰게 된 배경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오늘의 한국교회와 신앙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함께 주고받았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은 것은 요즘처럼 혼란한 시기에는 그저 존재하는 것,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청개구리 시즌4를 마무리하며,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계속 질문하고 생각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이어가는 것 역시 교회개혁의 한 모습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청년들은 교회를 바라보는 관찰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현장을 보고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함께 만들어갔다는 점이 이번 시즌의 가장 소중한 의미였습니다.
각자의 교회와 학교,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질문하고 생각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이어가는 것. 그렇게 조금씩 우리가 바라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일이 앞으로 이어질 청개구리의 또 다른 여정일 것입니다.
올해 청개구리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질 청개구리들의 삶과 신앙, 그리고 교회를 향한 질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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