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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어리석고 단순하여 자기를 이끌며 풀을 먹여주는 자만 따라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그런 양들을 이끌고 다니는 자를 목동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목동이 치고 있는 양들은 자기의 것이 아니니 자기의 큰형이 맡겨준 양들이고 큰형의 양들은 자기아비의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양으로 볼 때 사람의 영혼을 인도하는 일을 하는 자가 바로 목자이니 영혼의 목자는 양들을 자신의 생각이나 의로 인도하거나 혹은 자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도록 이용하거나 혹은 썩어질 육과 헛된 영광을 취하도록 세상으로 내몰지 아니하고 오직 그들의 목자인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그 영혼들을 십자가아래에서 생명의 말씀과 거룩한 진리로 먹여 그들이 거룩에 이르도록 이끄는 자이다.


 


하지만 어리석고 단순한 자들은 누가 목자인지를 모르니 자기가 이전부터 보고 겪어온 것과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이런 사람이 목자요 이런 사람은 목자가 아니라고 정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은 머리에 손이 얹어진 목사만 목자로 보고 어떤 사람은 초대교회를 보며 선교사와 장로와 감독과 집사도 목자로 여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보시는 목자의 기준은 그가 안수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가 아니요 그가 오직 아버지와 아들께 자신의 생명을 다 바쳐 사명을 다하겠노라고 마음에 결단한 자들로부터 양들의 가장 앞서서 나가며 가르치고 이끄는 모든 자들은 아버지께서 그들을 다 목자로 인정해주신다.


 


아버지께서는 이 땅에 잠시 거하는 동안 영혼들을 인도하며 목자의 일을 감당한 자에게는 영원한 셋째하늘에다 그리스도안에서 얻게 될 영광을 약속해주셨다. 하지만 모든 목자들이 다 그 영광을 얻는 것이 아니니 자신이 목사요 선교사요 장로요 감독이요 집사라고 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요 목자의 일을 하는 자가 자신의 목자를 보고 따르며 오직 그 목자가 말하고 행한 대로 맡은 영혼들을 이끌었을 때 허락하신다. 그러나 만일 자신을 목자라 하되 자신의 목자가 했던 대로 양들을 이끌지 아니하는 자는 오히려 양들보다 더욱더 엄한 기준으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목자를 따르지 않은 목자들은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거나 혹은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어두운 곳에 처하거나 혹은 원수와 함께 유황불 못의 중심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목자들의 목자장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아버지께서 주신 영혼들을 어떻게 인도하셨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양들이 오직 거룩에 이르도록 선지자의 직분과 왕의 직분과 제사장의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셨다. 즉 자신을 따르는 영혼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말과 뜻과 계획이 아니요 오직 아버지의 말씀만을 선포하셨으며 자신의 의와 혈기가 아니요 오직 생명의 말씀과 거룩한 진리로 다스리셨으며 공생애 끝에 늑대가 왔을 때 도망치지 아니하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를 아버지께로 드리므로 자신에게 주신 영혼들을 하나도 잃지 않고 다 아버지의 것이 되게 하셨다.


 


결국 목자장께서 보이신 그 목양의 본으로 인해 제자들도 그 어떤 다른 말이나 다른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자신의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며 선지자의 직분과 왕의 직분과 제사장의 직분만을 감당할 수 있었다. 일곱교회시대의 일곱교회의 목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참된 목자는 늘 거룩에 애쓰며 자신을 따르는 영혼들도 오직 거룩으로 이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룬 목자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인자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 천년왕국에서 선지자처럼 백성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왕처럼 만국을 다스리며 대제사장을 따라 성소로 들어가 제사장으로서 아버지를 섬기므로 그 영광의 약속을 이룬다. 또한 천국의 끝에 셋째하늘로 올라가서도 영광을 받은 자가 영원토록 아버지와 아들의 가까이에 거하며 영광의 자유를 누린다.


 


그러나 육과 세상의 씨를 받은 목자들은 썩어질 육의 욕심에 더하여 거룩이 아닌 자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이 그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을 위해 앞에 서서 자신의 뜻과 계획을 아버지의 뜻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말을 선포하고 자신을 따르는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의가 아닌 자신의 의와 생각으로 다스린다. 그러다 마지막에 아버지께로 산 제사를 드릴 때가 되면 늑대가 준비한 그 단두대를 보고 두려워 오히려 그 자리를 피해서 도망간다.


 


하지만 이런 목자가 심판의 날에 어찌 아버지께로 선지자의 직분과 왕의 직분과 제사장의 직분을 잘 감당했다는 인정을 받으리요? 어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을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왕과 제사장으로 다스리는 그 영광스런 상급과 영원한 부끄러움에 처하는 것과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과 영원한 고통이 있는 유황불 못의 형벌로 들어가는 심판을 오직 아들인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롭고 정직하게 내리신다. 그리하여 그 날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마지막 날에 그의 영혼이 그의 육체에서 나왔을 때를 뜻하니 그 날이 바로 그 영혼이 그리스도께로 상급의 심판이나 사망의 심판을 받는 날이요 선지자의 역할을 한 자들은 오직 목자의 일을 한 모든 자들을 뜻하니 많은 자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이러히 행한다.


 


목자의 일을 한 영혼들이 그의 육을 벗고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섰을 때 그 심판대에서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많은 영혼들을 모아 말씀으로 양육을 했고 또한 그들이 나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도 다른 영혼들을 불러 들였도다.’라고 자랑하는 자가 있다. 한편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들을 쫓아내므로 악한 것에 묶인 자가 놓임을 받았으니 나의 상급을 달라고 요청하는 자도 있다. 또한 어떤 영혼은 ‘나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그리스도만을 외쳐 그 지역과 그 나라와 그 백성들을 구하였도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로지 그들에게 묻는 말씀이 있으시니 그것은 바로 이것이다.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느뇨?” 이때 그들은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행한 것에 대한 상급만을 달라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도 아들도 거룩에 마음 없는 행위와 열심은 얼굴을 가리우시고 기억하시지도 아니하시니 마음 없는 일들은 다 헛된 것이요 상급도 헛되니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상급을 주시지 아니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이 심히 분하여 그 자리에서 분쟁하되 재판장은 다투거나 들레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결국 자신이 스스로 마음 없이 행한 모든 일들에 대하여 자신을 원망하며 후회한다.


 


이처럼 목자의 일을 한 자들은 말씀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권능도 행하고 병도 고치고 귀신도 쫓아내는 능력을 베풀었으되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의 잘잘못이나 그것이 원수에게 온 영과 거짓 은사였음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그가 마음을 다하여 그 일들을 열심히 행하였으되 그 일들을 행하는 그의 마음이 어디에서 나왔는가를 아시고 보시고 심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목회한 그들이 그 심판대에서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끝까지 말하지 아니함은 썩어질 육의 필요와 욕심과 또한 세상의 헛된 영광과 또한 자신이 높아지는 기쁨으로 그 일을 행했음을 이미 그리스도께서 아심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출처: http://cafe.daum.net/truthisfree/JfiT/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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