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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 Q&A] 교회 재정 사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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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교회 회계담당자 2억 원 업무상 횡령 구속 등


Q.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 상관없이 교회 내 재정 횡령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가장 기본적이지만 개 교회마다 관리방법이 다르고, 성도들은 재정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교회 내 재정 관리, 헌금 관리를 어떻게 해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요? 또 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최호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의 답변


어느 공동체(또는 조직)건 그 공동체가 형성되는 데 기초 역할을 한 사람은 공동체를 본인과 동일시하기 쉽습니다. 공동체를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헌신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공동체를 본인과 동일시하는 시점부터 공동체는, 개인의 사조직으로 전락하지요.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 또한 창업공신으로 간주되면서 동일한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데 많은 역할을 담당하였지만, 교회는 개인의 사조직이 아니라 공동체이므로 공동체 구성원들이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시작하면, 개척한 목회자는 ‘내 교회’라는 관점을 바꿔서 ‘우리 교회’라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즉, 교회의 공동체성을 확보해야 하죠.


성도들은 개인적 차원에서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지만, 드려진 헌금을 하나님나라 원칙에 맞게 바르게 사용할 책임은 성도들의 집합적 공동체인 교회에 부여되었습니다. 교회를 하나님 자녀로 부름 받은 하나님나라 백성의 공동체라고 정의할 때, 이는 개인 단수 차원이 아니라 부름받은 백성 공동체의 복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회 재정을 특정한 개인이 책임지고 관리 사용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재정 관리가 아니라 특정한 개인의 재정 유용에 해당합니다.


교회 재정을 바르게 관리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투명해야 합니다. 재정 관리 내역을 투명하게 교인들이 볼 수 있으면 특정한 개인이 교회 재정을 횡령하거나 유용하기 어렵습니다. 투명하다는 것이 잘 관리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투명하면 잘못된 점들을 서로 파악하기가 쉽고, 나아가 잘못된 점에 대해 개선의 방향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


일부 교회에선 투명하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사안들이 문제로 불거지거나, 교회가 불필요한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걱정하면서 투명한 재정관리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른 행실을 알림으로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할 교회가 재정을 떳떳하게 관리하지 못한 원천적 책임을 가리는 잘못이고,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아닌 외형적 껍데기를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성도들이 교회 재정 관리를 강 건너 불구경을 하는 무리가 아니라, 교회 구성원으로 재정 관리가 각자의 책임과 의무이자 권리인 점을 명백히 인식하고 교회 재정이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재정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에서 재정 사고가 나면 많은 경우 재정 담당자를 탓합니다. 재정관리 책임자가 본인을 포함한 성도들의 집합체인 교회 구성원 모두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재정담당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나 그리고 우리가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나님 앞에서 개인 그리고 성도와 집합체로서의 교회가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 재정은 구성원들의 위임을 받아 재정담당자들이 관리하지만, 구성원들은 교회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위임받았습니다. 성도들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나라 재정을 관리할 사명을 부여받았음을 인식하고, 비전문가일지라도 교회 재정 관리가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같이 참여할 때, 하나님이 그 교회를 통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답변자: 최호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




<참고문헌>
1) 교회 재정 정관&규칙 보기: http://cfan.tistory.com/107


책표지.jpg

2) 『한손에 잡히는 교회 재정』 책 소개
교회 재정 관리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과 예산 편성・집행・결산・공시 등의 세부지침, 건강하게 재정을 운영하는 교회 사례(5곳) 등이 있습니다. 재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추고, 건강하고 투명한 교회 재정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일독을 권합니다.

>> 구입문의: 사무국 전화 02-741-2793 문자 02-741-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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