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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지난 개혁연대 활동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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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통계 및 분석

 

1. 들어가는 글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는 2017 11일부터 1231일까지 교회문제에 대한 상담을 총 165회 진행하였다. 대면상담은 15회 진행하였으며, 전화상담 건수는 145, e-mail을 통한 상담 및 질의는  5회 접수되었다. 본 단체의 상담위원 및 상담간사가 진행했던 대면상담과 전화상담을 중심으로, 교회 분쟁의 유형을 정리하여 최근 경향을 파악하였다.

 

<1-1> 연도별 상담 횟수(중복 표시)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교회(기관)

대면상담 기준

27

48

18

32

21

14(대면상담)

92(전화상담)

25(대면상담)

108(전화상담)

14(대면상담)

119(전화상담)

5(email상담)

전화상담 횟수

107

57

65

75

95

121

127

145

대면상담 횟수

34

40

30

35

34

17

30

15

email상담 횟수

-

29

12

7

2

6

5

5

합계

141

128

107

117

131

144

162

165


<그림 1-2> 연도별 상담 횟수(중복 표시)


연도별 상담 횟수(중복 표시).jpg



<2> 상담 횟수별 분류

 

1

2

3

합계

대면상담

13

1

-

14

전화상담

130

6

1

137

 

 

<3-1> 월별 상담 분포

1

2

3

4

5

6

7

8

9

10

11

12

합계

전화()

11

10

14

10

14

11

7

14

9

15

23

7

145

대면()

1

1

3

2

-

1

-

4

1

-

1

1

15

email()

-

-

-

1

1

-

1

1

-

1

-

-

5

합계

12

11

17

13

15

12

8

19

10

16

24

8

165

 

<그림 3-2> 월별 전화상담 분포

월별 전화 상담 분포.jpg


    <1-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담 횟수가 증가 추세다. 대면상담 횟수는 감소하였으나 전화상담의 횟수는 증가하여 총 상담 횟수가 증가하였다. 더불어 상담 교회(기관) 수도 증가하였다. <2>에서 보듯이 전화상담은 7명의 내담자가 후속 전화상담을 요청하여 진행했다. 월별 상담 분포는 <3-1>에서 보듯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있으나, 설날 연휴가 있는 2월과 하계휴가가 있는 7, 교단총회가 열리는 9월에는 상담 빈도수가 낮았으며, 명성교회 세습 건이 이슈화되었던 11월이 가장 높았다.


2. 상담 교회의 일반적 특성

    상담을 진행했던 교회(기관)가 소속된 교단을 살펴보면, 예장 합동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예장 통합이 17, 기독교대한감리회가 16, 예장 고신이 9곳으로 나타나 대체로 교단의 규모가 클수록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교회의 규모는 주로 500명 이하의 중소형 교회에서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대면상담 교회의 지역 분포는 상담소 접근이 쉬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나, 전화상담을 진행한 교회는 지역에 상관없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4-1> 교단별 교회 수

 

합동

통합

기감

고신

백석

기하성

(여의도)

기성

기장

기침

합신

한독선연

기관

*기타

합계

대면

2

1

3

2

2

2

-

1

-

-

-

1

-

14

전화

29

16

12

6

6

5

6

4

4

3

3

2

23

119

온라인

1

-

1

1

-

-

-

-

-

-

-

-

2

5

합계

32

17

16

9

8

7

6

5

4

3

3

3

25

138

 

<그림 4-2> 교단별 교회 수


교단별 교회의 수.jpg

기타 교단: 예장 개혁, 예장 대신, 예성이 2곳씩 있었으며, 베뢰아, 기하성(서대문), 예장 계신, 예장 우리총회, 예장 합동보수가 각각 1곳씩 있었다. 교단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도 2곳이 있었으며, 교단을 밝히기를 거부한 상담 12건도 포함됐다.


<5-1> 규모별 교회 수(출석교인 기준)

 

100명 미만

100명 이상 ~

500명 이하

500명 이상 ~

천 명 이하

천명 이상

~

5천명 이하

5천명 이상

~

만명 이하

만명 이상

모름 /

밝히지 않음

대면

2

6

-

4

-

-

-

전화

27

30

11

14

-

7

32

합계

29

36

11

18

-

7

32


<그림 5-2> 규모별 교회 수(출석교인 기준)

규모별 교회의 수.jpg


 

<6> 지역별 교회 수

 

강원

경기

/인천

광주

/전라

대전

/충청

부산

/대구

/경상

서울

제주

해외

밝히지 않음

합계

대면

1

3

-

1

3

6

-

-

-

14

전화

3

29

10

12

13

37

3

1

11

119

합계

4

32

10

13

16

43

3

1

11

133

 

3. 상담 내용

1) 교회분쟁의 유형

    교회분쟁의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상담 중 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상담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제를 분류하였고, 대부분 복합적인 주제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 중복으로 표기했다.

    <7>의 대면상담 주제를 살펴보면 재정관련 문제10(25%)으로 가장 많았다. “인사 및 행정 전횡부당치리 및 표적설교6(15%)으로 다음으로 많았으며, “성 문제(성폭력 등)”청빙 및 허위이력4(10%)이 있었다.

    <7>의 전화상담 주제를 살펴보면 대면상담과 마찬가지로 재정관련 문제57(2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사 및 행정 전횡43(18.5%), “세습35(15%), “부당치리 및 표적설교26(11.2%), “청빙 및 허위이력15(6.4%) 순이었다.

    <8>을 보면, “재정 전횡유형은 8월에 가장 많이 상담이 진행됐지만 대체로 매달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습인사 및 행정 전횡의 경우 11월에 유독 높은 상담이 진행되었다.

    대면상담과 전화상담을 종합해보면, 교회나 기관의 재정과 인사 권한을 독단적으로 집행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세습상담의 유형을 보면 담임목사가 직계가족에게 세습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세습방지법이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교차세습과 징검다리 세습같이 변칙세습 유형도 있었다.


<7> 2017년 상담 유형별 분류(중복 표시)

대면 상담

전화 상담

순위

주제

상담()

비율(%)

순위

주제

상담()

비율(%)

1

재정 전횡

10

25.0

1

재정 전횡

57

24.5

2

인사 및 행정 전횡

6

15.0

2

인사 및 행정 전횡

43

18.5

부당치리 및 표적설교

6

15.0

3

세습

35

15.0

4

성 문제(성폭력 등)

4

10.0

4

부당치리 및 표적설교

26

11.2

청빙 및 허위이력

4

10.0

5

청빙 및 허위이력

15

6.4

6

세습

2

5.0

6

정관 및 법 해석

12

5.2

목회부실

2

5.0

성 문제(성 폭력 등)

12

5.2

장로 전횡

2

5.0

8

설교표절 및 이단적 설교

8

3.4

9

담임목사직 매매

1

2.5

9

개인적 분쟁

7

3.0

설교표절 및 이단적 설교

1

2.5

10

교회 건축 및 매매

6

2.6

헌금강요 및 갈취

1

2.5

11

장로 전횡

4

1.7

 

12

부교역자 처우

2

0.9

 

*기타

7

3.0

합계

40

100.0

 

합계

234

100.0

기타 주제: 부당근로, 목회자의 왜곡된 정치 발언, 재단의 교회 운영 개입, 사기, 개인적 신앙, 교계불만, 개척지원 문의가 각 1건씩 있었다.


<8-1> 월별 전화상담 유형(중복 표시)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1

12

합계

세습

5

1

4

2

1

3

1

1

- 

5

11

1

35

인사 및 행정 전횡

4

3

4

3

6

-

3

6

1

3

8

2

43

재정 전횡

3

3

5

5

4

7

3

9

4

6

6

2

57

독단적 운영

2

1

2

 -

1

1

1

2

1

2

1

1

15

청빙 및 허위이력

1

-

-

-

-

1

-

3

-

-

3

-

8

설교표절 및 이단적 설교

2

-

1

1

1

1

 -

2

1

1

2

 -

12

목회자의 성폭력

2

1

1

-

-

-

-

-

1

2

-

1

8

교회 건축 및 매매

-

1

5

-

5

2

3

3

2

1

3

1

26

부당치리 및 표적설교

-

1

-

-

1

1

 

1

-

4

2

2

12

정관 및 법 해석

-

1

-

1

-

-

-

-

-

-

-

-

2

개인적 분쟁

-

-

2

1

-

-

-

1

 

2

1

-

7

장로 전횡

-

-

-

-

2

1

1

-

-

-

1

-

5


<그림 8-2> 월별 주요 전화상담 유형(중복 표시)

월별 주요 전화상담 유형(중복 표시).jpg

 

<9> 교단별 세습 상담 유형 구분

구분

교차세습

직계세습

징검다리 세습

기감

1

1

1

예장 통합

 

1

 

예장 합동

 

6

 

예장 백석

 

3

 

기성

 

3

 

기침

 

2

 

*기타

 

6

 

기타: 기하성(서대문), 예장 계신, 예장 대신, 예장 합동 보수, 예성, 베뢰아가 각 1곳씩 있었다.


2) 대면상담 이후 후속조치

    <10>과 같이, 상담 진행 후 언론을 통해 공론화한 사건이 10건에 달하며, 7건의 인터뷰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또한, 법률 자문을 진행하였으며, 피제보자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면담과 방문하였다. 피제보자 면담을 시도했고, 분쟁교회에 강사를 파견하고 자문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주변인에 대한 심리상담도 지원하였다.


<10-1> 2017년 교회문제상담소 후속조치

상담 후속조치

횟수()

교회 수

언론 제보

10

9

인터뷰 및 기자회견

7

2

법률 자문

6

6

사실 확인을 위한 공문 발송

5

3

상담위원 후속상담

5

5

시위 및 항의 방문

4

1

성명서 발표

3

2

분쟁교회 교육지원

3

2

심리상담

2

2

피제보자 면담 요청

1

1

후속 대면상담

1

1


<그림 10-2> 2017년 교회문제상담소 후속조치

2017년 교회문제상담소 후속조치.jpg


3) 내담자 직분

    <11-1>을 보면, 2016년 대면상담 시 참석한 내담자의 교회 내 직분은 집사(12)와 장로(11)가 다수였으며, 뒤이어 권사(7), 목사(4), 청년, 평신도(1) 순이었다.

    <11-2>의 전화상담 통계에서도 집사(58)로 가장 많았고, 청년, 평신도, 타 교회 교인(29)과 장로(21)이 다음을 이었다. 목회자(7), 교회 직원(3)의 상담 요청도 있었으며, 비기독교인(1)도 있었다.

 

<11-1> 대면상담 내담자 직분

직분

2016(%)

2017(%)

청년, 평신도

17.6

2.8

1

집사

58.8

34.2

12

권사

7.8

20

7

장로

9.8

31.4

11

전도사

3.9

0

-

목사

2.0

11.4

4


<11-2> 전화상담 내담자 직분

직분

2016

2017

(%)

(%)

비기독교인

1

0.9

1

0.7

청년, 평신도, 타교회교인

18

16.2

29

21.2

집사

42

37.8

58

42.3

권사

11

9.9

8

5.8

장로

17

15.3

21

15.3

목사, 전도사, 강도사

8

7.2

8

5.1

목회자 사모

2

1.8

1

0.7

직원

 

 

3

2.2

밝히지 않음

12

10.8

9

6.6

99

100.0

137

100.0

 

 

4. 2017년 상담 통계로 본 교회분쟁 경향 분석

1) 교회 운영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부각, 청년 및 평신도의 약진

    <1-1> 연도별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교회문제로 인한 상담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면상담의 횟수는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이나, 그에 반해 전화상담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11-1,2>에서 볼 수 있듯이 대면상담의 내담자 직분은 주로 집사와 장로지만 전화상담은 청년과 평신도, 교역자의 비중이 높고, 2016년 통계 대비 청년 및 평신도 상담 증가 폭도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교회 문제의 당사자는 목사와 장로 등 직분자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었다. 평신도와 청년은 교회 운영에 있어, 책임 주체로 존중받아 오지 못했던 잘못된 관행과 관련이 있다. 단순히 목사나 장로가 시키는 일만을 열심히 하는 청년, 교회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을 미덕으로 배워왔던 평신도는 교회의 운영과 방향성에 대해서 책임 있게 고민해보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 전반에 걸친 청년 인구의 감소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상담과정에서 많은 이들은 교회에서 벌어지는 부정과 부패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고, 교회를 떠나야 할지 또는 변화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다수의 교인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성하고 있으나, 이를 담아낼 적절한 시스템과 지지세력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기존의 방식대로 이들을 일차원적인 교육과 관리의 대상으로, 소모적이고 비주체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만 급급하다면,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담임목사를 비롯한 몇몇 직분자들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켜, 다양한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교회 운영에 동참할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최근 명성교회 세습을 놓고 통합소속 신학교 학생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종교개혁 500주년 기치에 걸맞은 변화를 촉구하는 평신도운동 그룹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 이상 목회자들과 장로들과 같은 기존 권력들에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뼈아픈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2) 교회 분쟁의 핵심, 권한의 독점이 헌금과 교회의 사유화를 가져와

    <7>에서 보듯이, 분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재정 전횡을 꼽았다. ‘인사 전횡과 맞물려 독단적인 운영방식을 문제 삼는 경우가 많았다. 재정 사용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담임목사 개인의 의지에 따라 일방적으로 집행될 때, 운영 방식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이러한 불신은 결국 분쟁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교회의 이전이나 건축과 같은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교인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집행하기도 하고, 공동의회에서 결산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이는 담임목사나 장로같이 소수의 사람에게 교회 운영이나 재정에 대한 권한이 지나치게 독점되어있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 체계가 상식적인 수준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일반 교인의 의사와 참여는 배제될 가능성이 높고, 교회 운영 및 재정 사용에 있어 공공성을 상실하고 조직과 재정의 사유화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각자의 직분과 은사에 따라 조직 내 역할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일반 교인이 교회의 일원으로 운영과 재정 관리 및 사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담임목사에 의한 독단적 운영은 재정권과 인사권의 전횡을 가져온다. 일부 교회에서는 장로들의 간섭을 피하고자 장로를 세우지 않고 미조직 교회를 고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지난해 상담했던 138개 교회(또는 기관) 중 과거 이력을 살펴보니 담임목사직을 세습했거나 세습을 시도했던 교회가 20개 교회에 달했다. 대부분 담임목사의 독단적 운영에 대해 불신을 가진 교인들의 상담이 주를 이뤘다. 담임목사가 지녀야 할 자질과 소양을 갖추지 못한 채, 자리를 맡았다가 교세가 하락세로 접어들기도 하고, 장로들과 세력다툼을 벌이다 징계를 남발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담임목사의 권한과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습을 채택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3) 교회 세습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난제, 세습교회 언론 보도 후 상담 증가

    일부 교단에서 세습방지법이 제정되었음에도, <7>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교회 세습 관련 상담은 늘고 있고, 개교회의 세습 시도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세습방지법이 제정되지 않은 교단에 소속된 교회의 경우에는 제동을 걸기가 어렵다. 교인들이 세습하지 않겠다고 결단하고 투표를 통해 거부를 결의하는 방법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장 합동, 고신 등의 다수 교단에서 세습방지법 도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습방지법 제정만으로는 부족하다. <9> 세습유형별 교단 현황을 살펴보면, 세습방지법이 제정된 교단 소속교회는 교차세습, 징검다리세습과 같이 변형된 형태의 세습을 감행하고 있었다. 직계세습만을 제한하는 기존 법만으로는 우후죽순처럼 번지는 세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직계세습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교단을 무시하고 직계세습을 감행하는 교회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도입 의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불법을 바로 잡아야 한다. 교단 차원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와 감독이 필요하다. 위법 사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격하게 징계에 나서야 한다. 더불어 개교회가 더 이상 음성적이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세습을 감행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나가야 한다.

    명성교회 세습 문제가 유력 매체에서 다뤄지면서, 제보와 상담이 급격히 증가했다.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되자, 이번 기회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변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세습이 진행 중인 교회의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 교회 내 성 문제, 대책 마련이 시급

    문대식 목사 사건을 비롯해 올해도 교회 성폭력 사건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상담소에도 관련 상담이 꾸준하게 늘어가고 있다. 피해자와 조력자들은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이 마땅치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가해 행위를 부인하는 목회자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또한, 목회자가 부도덕한 행실로 분란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자문하는 상담이 적지 않았다. 사후조치로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연계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 통합적인 차원의 피해자 지원 시스템이 마련되고, 가해자에 대한 처리절차와 교인들에 대한 목회적 수습 방안에 대한 연구가 요청된다. 개혁연대는 오는 2018년부터 기독교반성폭력센터를 설립해 피해자들에 대한 실효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입법운동을 통해 성폭력 개념을 법제화하고 성폭력 예방 교육 등 관련 조치에 대한 규정이 마련하도록 노력해갈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성 평등 인식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5. 나가는 글

    최근 일어나는 교회 문제의 원인은 기존 경향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교회의 재정 및 운영 등 소수에게 집중화되어 있는 권한과 이에 대한 견제 체계의 무력화는 교회 내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권한을 대물림하는 것은 교회 내 문제만이 아니라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까지도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변칙적 방법을 동원하거나 편법이나 악법을 제정하여 더 교묘한 방법으로 교회와 교단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러한 교회 상담의 경향으로 볼 때, 교회 분쟁은 더욱 심화되거나 악화되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회분쟁을 겪고 있는 개별 교회를 돕기 위해 교회문제상담소를 세워 지난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4년간 교회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도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교회분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책자 발간을 추진하고,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상시적인 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 체계와 대응책 마련, 성 문제 대응 지침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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